"네가 좋으면 나도 다 좋아"
ENFJ(정의로운 사회운동가)는 연애를 시작하면 상대방의 세계에 자신을 온전히 맞춘다. 연인의 기쁨이 곧 나의 기쁨이고, 연인의 슬픔은 나의 고통이 된다.
데이트 코스를 짤 때도, 미래를 계획할 때도 항상 상대방의 니즈가 최우선이다. 갈등이 생길 것 같으면 내 주장을 굽히고 사과하며 평화를 유지한다. 세상에 이보다 헌신적이고 다정한 연인은 없다.
텅 비어버린 내면의 저수지
하지만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의 감정을 끝없이 억누르다 보면, 어느 순간 내면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다.
상대방은 ENFJ의 배려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시작하고, ENFJ는 "나는 이렇게 다 주는데, 왜 너는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지?"라는 깊은 서운함에 빠진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시들어가며 심한 번아웃을 겪게 된다.
ENFJ를 살리는 "건강한 이기주의"
관계를 오래 지속하려면 맹목적인 희생을 멈춰야 한다.
1. 내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기
"아무거나 다 좋아" 대신 "오늘은 파스타가 먹고 싶어"라고 말하는 연습부터 시작하자. 건강한 연인이라면 당신의 의견을 기꺼이 환영할 것이다.
2. 상대방의 감정과 분리하기
연인이 우울해한다고 해서 나까지 우울의 늪으로 빠져들 필요는 없다. 공감과 동조는 다르다. 적당한 심리적 거리를 두어야 지치지 않는다.
타인을 위해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가 되어주는 것도 좋지만, 장작이 다 타버리고 나면 남는 것은 차가운 재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먼저 당신 스스로를 아끼고 돌봐주세요.